무선마이크/사용후기

[스크랩] 무선 마이크 스와니폰 후기~~

핸디웨이브 2009. 9. 9. 22:49

[원문] http://cafe.daum.net/shinscience/1Tm2/21

 

혹시 무선마이크 사실려고 계획 중이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후기 올려 봅니다.

 

화면으로만 스와니 폰을 보고 배송되기 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중

두둥~~  종례를 마치고 돌아온 제 책상위에 놓여있는 택배상자!!

정말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전 예감했습니다.  이 아이와 사랑에 빠지게 될 거라는 것을요...

 

일단 저같은 젊은 여성 들에게 디자인은 곧 제품의 생명입니다. (동의하시죠?)

스와니폰은 보는순간만큼 깜짝 놀랄만큼 깜찍합니다.

지난 5년간 써오던 타사의 유선마이크와 일단 외모면에서 경쟁이 안됩니다. 

주변 선생님들이 현재 쓰고 계시는 타사의 무선 마이크들도 조사해보았지만

그냥 흰바탕에 투박하게 생긴 스피커들이었지요...

암튼 디자인 면에서는 분명 월등합니다. 10점 만점에 10점 주겠습니다.

참고로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물이 훨 이뻐요.. 색감도 너무 좋구요..

 

스와니폰을 사용한 첫 날.  학생들이 조금 어색해 하였습니다.

전에 쓰던 마이크와 소리가 많이 달랐거든요.

저도 처음엔 어색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이 어색함이 뭔지 깨달았습니다.

소리가 너무 맑은 거죠. 그동안은 약간 텁텁한 소리에 익숙해져 있었거든요.

일주일정도 사용한 현재는 학생들도 완전히 적응해서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에코가 약간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스피커의 볼륨을 낮추시고 마이크의 볼륨을 올려서 사용하시면

어느정도 해소가 됩니다.

 

저는 평상시에는 주로 송신기를 손에 들고 사용합니다.  (개인 취향) 유선을 쓰다가 무선을 쓰니

제가 칠판을 보고 수업을  할 때에도 소리의 방향이 바뀌지 않으니 좋더군요..

유선을 몸에 매고 있으면 제가 몸을 돌릴때마다 소리의 뱡향이 바뀌어서 불편하잖아요.

그리고 저는 스피커를 교실 뒤쪽에 사물함위에 올려놓고 씁니다. 

보통 뒤쪽학생들에게 소리가 잘 안들리니까 뒷줄에 앉아있는 학생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과학실은 넓기 때문에 뒷 조 학생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은데

뒤에서 제 목소리가 들리니까 제가 옆에 있는것 같아서 집중도 더 잘된다고 하네요~~

사실 과학실에는 따로 앰프 시설이 되어 있지만 소리가 지나치게 쩌렁거려서

옆반에 방해될까 걱정되어 저는 항상 개인 마이크를 사용해 왔거든요. 

쓰시면서  취향별로 스피커 놓는 장소를 정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어 마이크는 두손이 자유로워지니 시범실험을 하면서 수업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저는 목에서 달랑거리는게 조금 귀찮아서 송신기는 허리에 차는 것이 편하더라구요.

워낙 가벼워서 무게감은 거의 없구요..

 

여태까지 장점만 말씀드렸는데 사용하면서 조금 불편했던 점을 말씀드릴께요~~

첫째, 약간의 에코가 있다는 것.... 사실  지금은 거의 적응했는데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목욕탕에 온것 같아요"

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볼륨을 잘 조절하시고, 몇 일 사용하시면 큰 불편은 없습니다.

소리가 워낙 맑아서요...

그리고 에코 현상이 과학실처럼 넓은 교실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소리가 넓게 퍼지거든요...

 

둘째, 가방이 너무 커요... 근데 이 가방의 질은 매우 좋습니다. 재질도 좋고 모양도 좋구요...

단지 교실에 가지고 가기에는 번거롭다는 말이죠... 그래서 저는 교실용가방을 따로 구입예정입니다.

자그마한걸루요~~ 사실 워낙 예뻐서손에 들고 다녀도 되는데요~~ 기스라도 날까봐 조마조마 해서요

ㅋㅋㅋ  그리고 주변 샘들이 너무 부러운 눈들로 보시니까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근데 아직 저 가방을 못샀어요.. 주말 내내 돌아다녔는데요..

스와니폰에 어울릴만큼 예쁜 가방이 없는거 있죠

스와니폰이 워낙 이뻐서 아무데나 넣을 순 없거든요..

이왕이면 앞으로 작은 휴대용가방도 하나 제작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욕심이 큰가?)

 

암튼 전 정말 요즘 스와니폰 때문에 수업할맛 납니다. 제 책상위에 놓인 이 아이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난다니까요~~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매일 쓰는 필수품이니 과감하게 투자하셔도 좋을 듯 해요.

절대 투자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실 겁니다.

평생 목을 사용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목 건강이 최고잖아요~~

깜찍 발랄한 스와니폰~~~ 완전 강추합니다.

 

 사진 설명 :

   1.  뒤쪽의 학생들을 위해 사물함 위에 스피커를 올려놓은 모습

   2. 스와니폰을 이용하여 학생이 발표하는 모습 (발표내용이 좀 길때 유용..)

   3. 송신기를 허리에 차고 이어 마이크를 사용해서 시범실험을 하면서 수업하는 모습.

       - 이어마이크가 얇아서 불안하시다는 분도 있던데, 저는 오히려 머리에 조이지 않고

         편안해서  좋더라구요. 일부러 부러뜨리지 않는 이상 부러지지는 않을 듯...